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성모 영결식장에 '부채도사'로 알려진 개그맨 겸 가수 장두석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통일로 추모공원이다. 고인은 오랜 기간 당뇨병을 앓아왔다
'부채도사' 개그맨 고 장두석, 향년 67세로 별세
한국의 저명한 코미디언 장두석은 특유의 유머와 매력적인 연기를 통해 연예계에서 사랑받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희극으로의 여정은 그의 시대의 희극적 전설에 영감을 받아 어린 나이에 시작되었다.
그의 초기 경력은 그의 기술을 연마하고 그의 독특한 희극적 스타일을 발전시켰던 다양한 텔레비전 쇼에서 작은 역할과 출연으로 특징지어졌다.
신장병이 악화된 오전 8시 사망
한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지병인 신장병이 악화돼 오전 8시 사망했다.
고인은 1980년 TBC 동양방송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뒤 이듬해 KBS 한국방송공사 개그콘테스트로 재데뷔했다.
그는 유머 넘버 원과 쇼 비디에르 기수를 포함한 다양한 KBS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유머 넘버 원'은 '아르바이트 백과사전', '부채도사' 등의 콩트를 선보였다. '부채채도사'는 이 곡의 캐치프레이즈인 '실례합니다~실례합니다~실례합니다~'를 히트시켜 화제가 됐다
"부채도사" 고인의 트레이드
거액의 부채를 사인으로 하는 자연스러운 콩트 공연은 대중에게 큰 어필을 하고 있으며, "부채도사"는 고인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쇼비디오자키'에서는 개그맨 이봉원이 분장을 하고 농담을 하는 '씨커먼스' 코너로 인기를 끌었다. '씨커먼스'에서는 '망했어~ 망했어~ 망했어~'라는 유행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SBS 주말라디오 '나는 장두석이다'를 진행했다. '투나잇' '초이스' 등의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도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통일로기념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