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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폭로 사과, 일파만파 나경원 캠프 회생불능

by 카카오고양이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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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패스트트 공소 취소 청탁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나경원 패스트트랙 기소 취소 요청' 폭로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후보가 서둘러 사과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당내 반한(反韓·동훈)계가 이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모양새다.
전당대회 기간 내내 '1라운드' 흐름을 이어가던 한 후보가 당 선거인단 투표로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내 반(反)제한·친윤(친윤석열)계는 나 의원이 기소 취소를 요청한 '패스트트랙 사건'이 민주당의 부당한 기소여서 적절했다는 논리로 한 의원을 공격하고 있다.
당시 현역 의원 등 당 관계자 여러 명이 기소된 사건인 만큼 이를 폭로로 지칭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

 

 

나경원 한동훈

 

 

나경원,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 취소의 당의성 설명

 

 

 

 

그동안 한 후보자를 직접 비판하지 않았던 인사들도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 취소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공세에 나섰다. 우선 친윤계 원조로 불리는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자가 형사사건 의뢰 프레임을 들고 나왔는데 청탁이 아니다.
그는 "2019년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처리하면서 우리 당이 법안 접수를 물리적으로 막아서 재판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나경원 한동훈

 

 

당원들이 부당하게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의 국회법 위반을 막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단일대안으로 나섰다"며 "이에 따라 전·현직 국회의원 27명과 당 사무처 직원·보좌관들이 부당하게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우리 당 의원들이 모두 나섰지만 재판을 받는 의원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즉 모든 의원들을 대신해 희생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당을 위해 희생을 하고 있는 분들을 당내 투쟁의 도구로 삼아야 하나. 경쟁이라도 선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나경원 한동훈

 

 

이철규, "나도 27번째 피고인"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패스트트랙 사건의 본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나도 이 사건의 27번째 피고인이다.
그는 "매번 법정에 앉아 재판을 받으면서 분노와 자멸을 떨쳐버리기 힘들었는데 실수라고 믿고 재판을 받게 됐다"며 "민주당 세력과 법조인들의 무자비한 조작으로 우리 당 동지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불공정한 기소가 무산되는 것이 정의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소속 강승규 의원은 페이스북에 "5년 전 일인데 생생하다. 민주당이 휘두른 주먹과 흉기에 국회의원, 공무원, 보좌진이 다쳤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투쟁을 멈추지 않고 나라를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싸웠다"며 "정권교체의 씨앗이었다. 그때 우리가 치열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면 우리 보수는 사라졌을 것이다. 한 후보자를 기소해 달라고 부탁한다. 합법적이고 제대로 된 기소였는가"라고 반문했다

 

 

나경원 한동훈

 

 

친윤 윤한흥 "우리 당의 총력 투쟁이다"

 

 

 

 

친윤계 중진인 윤한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모인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밀어붙인 공수처법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저지를 위한 우리 당의 총력투쟁이었다"며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폭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우리 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한 사람이 옳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 누가 당을 위해 앞장설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비윤(비윤석열) 의원을 비롯해 일부 광역단체장까지 한 의원을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윤으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한경에 "한 의원이 공격을 받고 있어 정서적으로 그럴 수 있지만 넘어서는 안 될 한계를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이런 식이라면 누가 당을 위해 희생하겠느냐"고 했다. 계파색이 옅은 이양수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전략적으로 패배했다"며 "30명의 의원이 패스트트랙 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들이 정서를 건드렸다"고 했다

 

나경원 하동훈

 

 

김태흠 " 미래 비전을 보여줘야 할 전당대회가 엉망"

 

 

 

김태흠 충남지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 비전을 보여줘야 할 전당대회가 엉망이 돼도 참아왔는데 분노로 한마디 하겠다"며 "한 후보의 폭로에 황당하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2019년 온몸으로 저항한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법과 부패수사대법은 좌파 장기집권 구상의 일환으로 추진된 악법이었다며 "저도 좌파독재 저지 특위 위원장을 맡았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삭발까지 했다. 그래서 충격을 받는다

 

앞서 한 후보자는 전날 오전 나 후보자에게 "자신의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한 기소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느냐"고 물었다.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였던 나 후보자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한 후보자는 나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사건에 대한 기소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폭로했다.

 

한동훈 "조심하지 못해 죄송"

 

 

 

논란이 커지자 한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조심하지 못해 죄송하다.
그는 "법무부 장관임에도 개별 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예로 나온 준비되지 않은 발언이었다"며 "패스트트랙 추락사고는 공수처법 등 악법을 막는 과정에서 우리 당에 봉사하려다 발생했다"며 "이는 패스트트랙 충돌사고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폄훼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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